요양보호자1 요즘 일기 쓰고 있는데요 이거 일기는 비밀 스러운건데 공개로 쓰자니 살짝 가리기가 어렵다. 1. 새벽에 찬물 샤워와 명상으로 하루를 연다. 오늘 아침은 여섯 시에 일어나 하루 루틴을 이행했다. 아직은 춥지 않은 날씨다. 찬물이 차게 느껴지지 않으니 말이다. 오늘 명상은 나도 수도승처럼 가부좌를 틀고 해 봤다. 발목이 아파서 발을 바꾸어 가면서 한 시간을 채웠는데 스님들이 이 방법으로 하는 이유를 알 거 같다. 아프니까 잡생각들이 훨씬 덜 드는 거 같다. 명상을 하고 나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다. 어제 수원 어머니한테 왔는데 길이 막혀 평소보다 1시간 이상이 더 걸려 6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했다. 오자마자 같이 저녁을 먹고 잠시 이런저런 얘기를 해본다. 어머니는 약간의 노인성 치매 기운이 있는 거 같다. 지난 얘기만 하시는 거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든다. 우리 얘들 어렸을 때 어디를 데려갔는데 시.. 2022. 11. 22. 더보기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