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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비도 오고, 날씨도 영상이네요에 봄같은 날씨에 김치만두 만들어 먹어요.

by 컴.맹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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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오고 날씨도 영상이네요. 봄같은 날씨입니다.

1. 영상의 겨울비 오는 날 만두해 먹어요.

어제까지만 해도 온세상이 눈으로 덮여있고 추웠던 날씨가 비가 오면서 영상으로 변해서 이제는 봄인가 하는 착각이 드네요. 마당에 흥건한 빗물이 하나도 안 얼었어요. 이러다가 또 갑자기 영하로 떨어지겠죠? 겨울은 겨울이니까요. 이런 비 오고 잔뜩 흐린 날에는 옛날 어렸을 때 생각하면서 집에서 김치만두를 만들어 먹어봐요. 집에서 만들어 먹는 거는 내 입맛에 내가 마음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그게 좋은 거 같아요. 집에서 만든다는 게 귀찮은 일이긴 해요. 그래도 2천 원만 주면 만두피 한 끼 먹을 만큼 주네요.

신김치에 돼지고기 갈아 팍팍넣고 각종양념 넣으면 끝이네요
만두피는 25개쯤에 2천원이 안되든데요.
만두도 뚝딱 만들었어요.
이제 찜통으로 들어갈 차례네요.
만두속과 만두피, 완제품 만두네요

2. 만두속은 이런 것들이 들어가요.

이런 것들이 뭐 별거는 아니지만, 그래도 먹는걸 내손으로 한 끼라도 편히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할 일인 거 같아요. 이런 비 오는 주말 망설이지 말고 가족끼리 만두피 사다 한판 만들어봐요. 돼지고기 간 거 조금사고, 대파 한뿌리, 숙주나물도 넣고, 마늘 조금, 생강 조금, 김치는 잘게 송송 썰어 짜고, 당면은 삶아서 썰고, 두부도 짜서 넣고, 계란도 넣고, 참기름, 후추, 맛간장, 이거 다 넣고 골고루 버무리면 속은 됐고, 이제 이걸 만두피에 잘 싸서 만들고 찜통에 넣고 익히면 맛있는 만두 한판이 나오는 거죠. 양은 먹을 만큼 적당히 하면 되는 거 같아요. 

3. 이제 솥에 넣고 찌기만 하면 되요.

이제 먹을 준비가 다 되었으면 안 자서 기다리면 되는 거죠. 그래도 음식 나르는 건 해야 눈치가 덜 보이겠죠. 김이 솔솔 나는 만두 양념장에 살짝 찍어 먹어봐요. 내 입맛에 딱 맞네요. 전 어렸을 때 어머니가 지고추를 넣어 만든 그 맛을 못 잊어서 지고추를 넣고 만들어 봤어요. 은은한 지고추의 매콤한 맛이 좋네요.

찐만두와 막걸리 한잔해요. 오후가 즐겁네요.

만두에 막걸리 한잔해요

 

4. 만두가 맛있으니 막걸리도 한잔해요.

만두만 먹기에는 뭔가 허전해서 막걸리도 한잔 곁들이면서 오후의 나른함을 달래 봅니다. 요즘에는 막걸리도 정말 종류가 많다. 제천 소백산 막걸리, 단양 대강막걸리는 청와대 만찬술이었다 하던데, 덕산막 걸지, 서울막걸리, 각 지방마다 막걸리 한두 가지씩은 있는 거 같다. 영탁의 막걸리 한잔이란 노래가 나올 정도니 막걸리의 인기도 많은 게 확실하다. 결국은 술은 다 술인데 먹으면 취하는 거 그런데 기호가 다다르다. 소주만 먹는 사람, 와인만을 술이라고 하는 사람,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 난 개인적으로 막걸리를 제일 좋은 술이라고 생각하면서 될 수 있으면 막걸리를 마신다. 중요한 건 술은 적당량 마시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과음은 건강에 안 좋아요. 과음하지 마시고, 좋은 주말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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