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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의림지 삼한초록길 알몸 마라톤 대회(제15회) 참가하기

by 컴.맹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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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지 삼한초록길 알몸 마라톤대회 참가신청

 

어제는 비오더니 아침에 눈이 오고 있네요. 오늘 마라톤 시원하겠네요
눈오네요 시원하겠습니다.
 
참가전날 복장점검 
참가전날 복장 점검

1. 삼한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

의림지 삼한초록길 알몸 마라톤 대회는 그동안 코로나 19로 열리지 못하다가 3년 만에 열리는 대회이다. 일 년을 알리는 1월 1일이나 무슨 특별한 날에 열리지 않는 게 좀이상하긴 하지만 1년을 시작하는 그런 마음으로 출전해 보기로 했다. 오늘 날씨는 비나 눈이 온다는데? 내 몸이 걱정이 됐는지 어젯밤에 12시, 3시, 6시에 3번이나 자다 깼다. 잠은 근래에 많이 잔 거 같다.

2.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고 잠은 푹 자자.

그간 새벽형 인간으로 4시에 깨어 글도 쓰고 명상도 1시간씩 하곤 했는데 지난번 한 달에 몇억씩 번다는 역행자의 젊은 저자가 인간은 8시간은 자야 자는 동안 몸에서 어제한 공부도 운동도 제대로 몸에서 기억해주고 몸이 익힌다고 해서 그것도 맡는다 싶어 잠은 6~8시간 자기로 했다. 좀 일찍 자고 일찍 일어 나는 그런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3. 알몸마라톤 내 몸의 온도를 알아보자.

지금은 눈이 오고 있다. 한 시간 반후에는 눈을 맞으며 삼한초록길을 헉헉대며 달리고 있을 나를 생각해 본다. 내가 신청하고 날씨 추운 겨울에 뭐하는 짓인가 싶어 포기하려고 했는데 우연히 같이 교육받는 조합원님들과 식사중에 이 대회이야기가 나와서 참가하냐고 물어봐서 얼떨결에 참가한다고 했더니 응원을 오신다고 하시네. 헐~ 참가신청만 하고 참가비는 아직 안냈는데 ㅎ 사실 참가 안하려고 했는데 ㅠㅠ 나란놈이 나이가 이렇게 들어서도 누구에게 잘보이고 싶고, 자랑해보고 싶은, 그런마음을 아직도 가지고 살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그런 생각해본다. 그래도 다른 사람으로 인해 내 건강을 체크하는 좋은 시간으로 생각하고, 조심히 달리고 오자. 아마도 이따 몸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모습으로 결승선을 통과할 거라 믿어본다. 

4. 달리다 보면 끝이 보인다.

아마도 눈이 오고 날씨가 영상에 가까워서 뛰는 나보다는 구경하시는 분들이 더 추울 거 같다. ㅎㅎ. 오늘은 이왕 뛰는 거 완전 반바지로 더 춥게 뛸 생각이다. 이 아침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 눈 내리는 삼한초록길을 달려 본다는 것이 나를 설레게 한다. 지난가을에 털실로 나무에 옷을 입혀놓은 것도 감상하고, 앙상히 남은 나뭇가지에 눈이 쌓여 있는 것도 보면서, 논두렁에 추수의 흔적들이 있는 들판 사이를 아무 생각 없이 달려보자. 시작이 어렵지 의림지를 출발하여 달리다 보면 육교를 지나 농사용 비닐하우스들, 솔방죽 생태공원, 반환점을 지나오면, 이제 부터는 돌아오기만 하면 되는 코스다. 오늘도 건강한 몸과 정신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조용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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