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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취미

태백산아 잘있었냐? 눈꽃 축제장을 거쳐 당골광장 쪽으로 올라가봤습니다.

by 컴.맹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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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눈꽃 축제장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입구부터 천제단까지 눈길을 걸었습니다.


요즘 눈이 많이 내려서 강원도 쪽엔 눈이 많을 것 같아서 태백산에 눈구경을 하기로 하고 어젯밤부터 약간의 채비를 했다. 이번엔 눈 내린 지가 좀 지나서 아이젠도 필요 할거 같고 ,  스패치, 따뜻한 물, 스틱, 과일도 조금준비 해놓고 아침이 오기를 기다렸다.

 

눈꽃축제장 작품들
눈꽃축제 작품

1. 태백산 눈꽃축제

2월 27일 부터 2월 31일까지 태백산 눈꽃축제라 관광객이 많을 거 같아서 약간 일찍 서둘렀다. 8시에 출발하여 예상보다 일찍 도착하니 등산로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추차를 하고는 아침을 바나나로 대신하고는 바로 산으로 향했다. 당골광장입구에는 눈으로 만든 작품들이 아름답게 설치되어있었다. 눈꽃축제를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들이 여기 광장과 황지연못에서 하고 있었다. 난 눈꽃축제보다는 태백산의 자연설을 보기 위해서 왔으므로 광장에서 설치된 작품들을 보고,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태백산/ 천제단

 

태백산의 눈꽃세상

 

태백산 눈꽃세상

2. 태백산은 눈꽃세상

산길에는 입구부터 눈을 부어놓은 것처럼 눈이 많았다. 등산로가 눈으로 쌓여 돌도 없고 등산하기는 오히려 편했다. 정상에 도착하니 10시였다. 정상에서 천제단과 태백산 정상석 사진을 찍고 잠시 쉬었다. 올러올때 보니 길이 미끄러워서 내려갈 때는 발에 체인을 장착하고, 스틱도 꺼내 내키에 맞추었다.  바로 하산을 시작했다. 체인과 스틱은 생각보다 몸을 편하게 해 줬다. 눈바닥을 보고 내려오려니  눈이 너무 부셔서 보호 안경을 꺼내서 쓰고 내려왔다.

 

용정 물과 옛날 우리 아들이 기대 졸던 하산길 처마밑

 

3. 옛추억이 있는 태백산 하산길

정상 바로 아래 절에 있는 용정이라는 샘물에서 시원하게 물 한잔을 마셨다. 옛날에는 절옆 건물 처마에서 그리고 절주변에서 라면도 끓여 먹고, 막걸리도 한잔하곤 했는데 요즘에는 그런 사람들이 안 보인다. 시절이 많이 변했다. 그래도 그 시절에 먹었던 라면과 쪼그려 안아 쉬던 것들이 그립다. 초등학생도 안된 애들을 데리고 와서는 같이 등산을 시켰으니 ㅎ 아들 녀석이 그때 하산길에 점심을 준비하고 있을 때 건물처마에서 웅크리고 벽에 기대고서 잠을 자던 모습이 떠오른다. 가끔 애들을 데리고 오는 사람들을 보면 그때가 많이 생각난다.

 

눈꽃축제장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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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꼬축제 작품들

 

4. 태백산 눈꽃 축제 멋있습니다. 좋은 추억 가져 가세요.

당골광장에 도착하니 11시였다. 이제 태백산 눈 꽃 축제에 참석한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눈으로 만든 작품들을 다시 한번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간다. 주차장은 꽉 찼고 관광버스도 수십대가 도로변에 줄지어 있다. 그리고도 계속 버스와 승용차가 들어오고 있다. 태백산 눈꽃축제가 성황리에 끝나길 바라는 마음을 가져본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준비해 온 과일과 물을 마시고 집으로 차를 몰았다. 집에 도착하니 12시 30분이었다. 오전내에 태백산을 다녀 왔으니 내집이 강원도에서 가까운거 맞다. 집에는 평택에 사는 친구가 이제는 손만 잡고 살진 않는 친구가 되어 둘이 점심을 같이 먹자고 도착해 있었다. 아사 감자탕집에서 점심을 같이 먹고 집에 와서 커피를 내려서 한잔씩 마시고 평택으로 돌아갔다. 오늘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꽉 찬 하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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