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주 소금산, 울렁 다리 정문
원주 출렁다리에 가 본적이 있는데 올 1월에 추가로 울렁 다리를 개장했다 해서 오늘 아침 일정을 잡아봤다. 경치를 보면서 여유로운 여행을 위해 국도로 길을 잡아본다. 10시 30분쯤 출발하여 1시간 10분쯤 걸려서 출렁다리 주차장에 도착했다. 작년에만 해도 입구로 들어가서 거기에 주차하고 상가들이 있는 곳으로 가면 매표소가 있었는데 입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몇백대를 주차 할 수있는 대형 주차장을 만들어 놨다. 주차 후 5분쯤 걸어가니 소금산 그랜드밸리/ 나오라 쇼라는 출입문이 보이네요. 출렁다리는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은 휴장이다. 입장권은 9천 원이고, 매표시간은 하절기 16:30, 동절기 15:30이다. 나오라 쇼는 야간 경관조명으로 음악분수와 미디어 파사드를 보여주는데 분수쇼는 20:30부터 21:10까지 보여준다고 하는데 우리는 낯에 만 여행할 계획이라 못 보고 다음을 기약했다. 야간개장 입장료는 5천 원이고, 18;30부터 21:30까지 운영된다네요.
2. 출렁다리, 울렁다리의 웅장한 모습
출렁, 울렁다리는 입구에서 입장표를 구입한 후 데크계단 578개-출렁다리-하늘정원-데크산책로-소금 잔도-스카이타워-울렁 다리-우회 등산로 해서 내려오면 된다. 입구 쪽으로 걸어가니 멋진 버스킹을 해주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노래를 들으며 아침 겸 간단한 간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간다. 단풍은 아침을 못 먹었다고 비빔밥을 선택했고, 난 출렁다리 출렁 주 한 병을 시켰다. 역시 여행은 조금은 취기가 있어야 기분이 업되는 게 좋타는 나만의 생각이다. 민폐 되지 않게 술 먹은 티 안 날정도로... 입구 쪽으로 걸어가 입장권을 1인 9천 원에 사서 손에 밴드식으로 감고 출렁다리로 출발했다. 보통 2시간에서 2시간 30분 걸린다고 하는데 사람들 피해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내려오다 보니 3시간이 넘게 걸렸다.
3. "그냥~ 탁 트인데 한번쯤와 보고 싶었어~"...(사이코지만 괜찮아 촬영지)
매표소를 지나 계단578개를 올라가면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라고 쓰인 현판이 보인다. 여기서 팔찌 큐알을 찍고 들어간다. 김수현, 서예지 주연 사이코 지만 괜찮아 촬영지에서 소금강 인증샷을 한다. "그냥~ 높고 탁 트인데 한번쯤 와보고 싶었어~" 우리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이런 데를 돌아다녀 본다. 출렁다리는 파란색으로 길이는 200미터 폭은 1.5미터이다. 다리는 생각보다 출렁거려서 재미있었는데 단풍은 좀 무서웠다고 한다. 여기서 그냥 내려갈 수도 있다. 우린 계속 가기로 해서 울렁울렁거리러 출발한다. 중간에 화장실도 설치해 놓았다. 스카이타워까지는 1킬로가 넘는다. 소금 잔도는 600미터쯤 되는데 출렁다리, 울렁 다리를 다 볼 수 있는 뷰가 좋은 곳이다. 소금 잔도를 지나면 높이 38.5미터의 스카이타워에 도착한다. 스카이타워에서 아래로 내려오면, 노란색의 길이 404미터, 폭 2미터의 울렁 다리로 내려온다. 울렁 다리에서 산길을 한참 내려오면 식당들과 화장실이 있다. 울렁 다리에서 내려오는 길은 경사가 급해서 무릎 조심해야 될 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 중이다. 그걸 설치해야 노약자가 편하게 구경할 수 있을 거 같다.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노약자가 편하면 일반인도 편한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누구나 편하게...
4. 날씨 좋을때 레일바이크 타러 와요.
내려와서 상가, 식당이 있는 곳으로 가서 감자전 한판을 시켜서 요기를 하고, 원주 레일바이크(바이크 운행시간은 10:10/11:30/13:00/14:20/15:40, 일일 5회로 요금은 2인승 38,000원 4인승 48,000로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된다.)를 타려고 했는데 비가 한두 방울씩 떨어진다. 감자전을 다 먹고 비가 그치길 기다려 보는데 비는 그칠 생각이 없다. 조금 더 굵은 빗방울이 우리를 약 올리듯이 그쳤다간 내리 고를 반복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기고 비가 와도 바이크를 탇을 텐데 이젠 그런 기운은 다 빠졌나 보다. 레일바이크 타는 걸 포기하고, 주차장에서 차를 가지고 기다리는 단풍을 태우고 국도로 비를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즐겨본다. 국도로 오면서 잠시 비를 피하러 탁사정이 내려다 보이는 한적한 찻집에서 쉬었다가 제천으로 와서 지난번 6시 내 고향에 방송되었던 고향 감자탕 옆집인 아사 감자탕집에서 제일 작은 소자( 2.5천 원)를 주문했는데도 둘이 먹기엔 좀 많아서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었다. 맛은 칼칼하고 매콤한 게 맛있었다. 야채로 넣어준 냉이의 상큼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주인 사장님이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히 한 끼를 잘 해결하고,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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