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달리는 이유
오늘은 내가 달리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고 그건 아닌 거 같다. 심심해서? 그것도 아닌 거 같다.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그것도 아니다. 그럼 뭐지 난 살아있다는 걸 이걸로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시간 날 때마다 움직여 보는 것이다.
2. 건강하게 살려면
사람이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적당한 운동, 적당한 음식, 충분한 수면, 정신을 맑게 해주는 독서, 명상 같은 거 다 중요하지만 이중에 사람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운동으로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게 중요한 거 같다 운동을 한다고 꼭 건강한 것 만도 아니지만 말이다. 어떻게 살든 남들한테 피해 끼치지 않고 그렇게 최소한의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면 스스로 자기 몸을 걷고 움직일 수 있도록 관리를 해야만 될 거 같다. 건강하게 산다는 거 그거 쉽지 않기도 하고 쉽기도 한 거 같다. 스스로 움직이며 걷고, 뛰면 되는 거 아닌가? 그렇게 살아가 지는 거지!


3. 마라톤의 기억들
요즘 주로 하는 운동은 달리기이다. 헬스장에 가서 한 시간 정도 달리기 하는데 이곳에 처음 간 건 단풍이 이곳에 다니기 때문에 따라 간 거 같다. 그전에는 주로 의림지까지 걷곤 했는데 이제는 이곳에서 걷고, 달리며 아직 힘이 있고, 무릎이 버텨주고 있다는데 대해 감사하면서 운동을 한다. 언제까지 달리기를 하며 살 수 있는지는 나도 궁금하다. 지금 다니고 있는 헬스장에서 달리는 사람들은 많치않다. 운동시간이 13시에서 15시 사이여서 젊은 사람은 거의 없고 시간이 노인들이 많아서 그런 거 같다. 아무튼 테니스 조금 치는 거 이외에는 거의 다른 운동은 잘하는 게 없어서 걷기와 달리기를 시간 날 때마다 하면서 건강하게 살려고 하고 있다. 달리기를 시작하게 된 것은 내가 40대쯤 됐을 때 직장에서 마라톤 붐이 일어 동우회를 결성하면서 달리기를 시작했던겄갔다. 주말이면 직장 동료들과 춘천마라톤, 서울마라톤, 멀리 해남 땅끝 마라톤, 철원 DMZ 평화마라톤, 고창 고인돌마라톤, 대전마라톤, 단양 마라톤 등 전국의 마라톤 대회를 쫓아다니며 달리던 생각이 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풀코스인 42.195킬로, 하프코스인 20킬로란 엄청난 거리를 어떻게 달렸는지 모르겠다. 얘들이 어렸을 때 5킬로를 같이 달렸던 그런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다 추억으로 남아있다. 이제는 5킬로 이상은 달리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다치지 않을 정도로 달리기에 집중해본다.
4. 달리기의 좋은 점
달리기와 걷기를 하면 좋은 것들은 일단 운동 중에 돈이 안 든다는 것이다. 달리기를 헬스장에서 하면 헬스장 비가 5만 원 들긴 하지만 헬스장을 가지 않트라도 달릴곳은 많다. 특별히 시간 구애도 받지 않는다. 장소 구애도 안 받는다. 누구의 간섭을 받지 않아도 된다. 혼자서도 잘할 수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귀찮어서 잘 안 한다. 아직은 건강하기 때문일 거라 생각한다. 아파지기 전에 조금씩 달려보는 것도 괜찮은 거 아닐까? 난 이런 생각으로 달린다. 원시시대였다면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면 먹을 것도 구하기 어렵고 동물의 공격으로부터 피하지도 못하고 결국 잡아 먹히고 마는 그런 비참한 최후가 기다린다고... 건강한 생활에는 답은 없는 거 같다. 하지만, 특별한 운동 하지 않고도 살살 걷고, 뛰면서 산책하는 것이 건강에 좋은 습관인 거 같다. 누구랑 같이 걸을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어준다면 더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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