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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울진 죽변항 남자 셋과 여자하나 여행의 결말은?

by 컴.맹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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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죽변항 여행기

바닷가 전망좋은 피렌체 고궁 모텔

바닷가 전망좋은 피렌체고궁모텔

1. 오늘 숙소는 죽변항 피렌체 고궁에서

여자 친구와 친해지고 싶어하는 친구가 여자친구 한명을 데리고와서 남자 세명과 여자 한명이 삼척,울진 2박3일 여행을 시작해서 오늘은 두번째날이다. 어제는 삼척 seaspovill 호텔에서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 어제 횟집에서 만들어준 매운탕을 끓여 햇반과 함께 먹었다. 매운탕은 생각했던 것보다 맛이 좋았다. 아침을 먹고 오전 10시에 다음 여행지인 울진을 향해 출발했다. 요즘은 꽈배기 파는 곳이 많은 것 같다. 삼척에도 '근덕이 삼척 꽈배기'가 맛있다 하여 중간에 들러 사서 먹어보니, 따뜻한 게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게 맛있었다. 오늘 숙소는 울진 죽변항에 있는 피렌체 고궁이라는 모텔이다. 바다가 바로 눈앞에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인데 숙박료가 8만 원이다. 주말인걸 생각하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변항 해안스카이레일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죽변해안스카이레일

2.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을 타고 시원한 바다 보기

오전 11시쯤에 죽변항에 도착하여 죽변 해안스카이레일(4인승 3,5000원, 2인승 2,1000원) 타는 곳에 무료주차를 하고 해안 스카이레일을 탓다. 바닷가 해안을 따라 바다경치를 구경하는 탈거리로 편안히 바다를 감상하는 좋은 추억이 되었다. 해안스카이레일을 타고나니 점심때가 되어, 점심을 먹기 위해 강원도의 유명한 곰치국 집을 찾았다. 맛집을 검색하니 우성식당이 맛집이라 하여 그곳으로 정하고, 들어가 보니 대구탕 2인 상, 도루묵탕 2인 이상, 곰치국은 1인 가능하다 하여 4명이 먹기에는 좀 많아 보이지만 먹고 싶은 것이 다 틀려서 식성대로 대구탕 2, 도루묵탕 2, 곰치탕 1인분 2를 시켜서 먹었다. 생물이라 탕이 시원하고 달착지근한 게 맛있었다. 양이 많은듯했는데 거의 남기지 않고 먹은 거 보면 맛이 있긴 했나 보다.

 

울진 은어다리
울진은어다리
울진은어다리 모래사장
은어다리 모래언덕

3. 울진은어다리에서 바닷가 걷기

점심을 먹고 주변 여행코스인 울진 은어 다리를 찾았다. 은어 두 마리가 마주 보고 있는 조형물이 시원하게 서있고, 다리 약간 아래쪽으로 바다와 민물을 갈라놓은 모래 둔덕이 있다. 다리를 건너면 바닷가 모래사장이 맨발로 걷기에 딱 좋다. 좀 춥다. 민물은 바다와 모래둔덕으로 막혀있는데, 바다와 어떻게 통수되는지 궁금하다. 모텔이 오후 3시에 체크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이 되어 체크인을 하고 짐을 프니 오후 4시쯤이 되었다.

바닷가 전망이 좋은 모텔

바닷가 전망좋은 모텔 피렌체고궁
모텔에서 본 바다 전망
모텔에서 본 바다 전망
강원도 횟집 대게 
강원도 횟집대게

4. 죽변항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저녁시간을 즐겁게 보냈다.

친해지고 싶어 하는 친구 커플을 한방으로 보냈다. 오늘은 한방이라 각방은 못쓸 것이다. 그렇치만 침대와 바닥으로 따로 잘 수는 있는 구조이다. 친구 커플을 남겨두고 나와 다른 친구는 저녁식사 장소를 알아보기 위해 죽변항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다. 등대 쪽으로 돌다가 대게를 집으로 가져가기 위해 대게 집으로 가니 한 마리에 2만 원짜리가 먹을 만하다고 하여 5마리씩 사서 주문해 놓고, 숙소로 돌아와 기다리고 있는 친구 커플을 데리고, 추천받은 숙소 근처 식당(강원도 횟집 1호점)으로 갔다. 어제는 회를 먹었으니, 오늘은 대게를 시켰는데 아직 살이 꽉 차진 않아서 살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지만 맛 좋고 싱싱한 대게의 향긋한 속살로 행복한 저녁식사를 마쳤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숙소로 돌아와 쉬다 보니 출출하여 홍게 라면을 먹으러 식당을 찾았는데 식당문이 다닫혔다. 바닷가는 오후 7시면 식당문을 닫는다고 한다. 할 수없이 편의점에 가서 막걸리 한병하고 컵라면을 들고 숙소에 와서 바닷가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홍게라면 대신 컵라면에 막걸리 한잔을 하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5. 한방에서 같이 잔 친구 커플 손만 잡고 잤다는데 궁금하지 않다.

아침에 한방에서 같이 잔 친구 커플을 보니, 어제보다 많이 발전하여 손을 잡고 잤다는데, 그 진실은 모르겠다. 오륙십 대의 남녀는 같이 잤다하여 꼭 성적인 관계 만으로 연결 지을 수는 없지만, 같은 방에서 잤다는 것은 원만한 사귐을 위한 마음의 준비가 충분히 되었으니, 그리한 거라 생각한다. 어쨌거나 두 사람이 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니 남은 여생 행복한 만남이 되었으면 한다.

6. 제천 장락동에서 돌짜장과 장수왕족발로 이번 여행을 마무리했다.

아침식사는 어젯밤에 못 먹은 홍게 라면 집으로 갔다. 아침으로 홍게 한 마리가 든 홍게 라면도 먹고 싶었지만, 밥을 먹어야 할 거 같아서 대구탕을 시켜 먹었다. 아침식사를 하고 짐을 챙겨서 모텔에서 체크아웃하고, 오전 11시에 우리 집인 제천으로 출발하였다. 오후 13시 30분쯤에 제천에 도착하여 점심으로 제천 장락동에 있는 돌 짜장이란 상호의 중국집에서 돌 짜장을 시켜먹었다. 돌 짜장은 먹는 내내 돌이 따뜻해서 면이 식지 않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평택 사는 친구가 장락동 장수왕족발집 보쌈이 맛있다 하여 올 때마다 시켜가는데 오늘도 주문해놓은 보쌈을 찾아 가지고 우리 집으로 와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오늘 여행을 마무리하고 떠나갔다. 심심하다고 가끔 멀리서 이렇게 찾아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다음에도 좋은 여행을 기약하면서 이번 여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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