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맹방 해수욕장엔 B T S 방탄소년단 앨범재킷(BUTTER) 촬영지가 있다.

삼척 맹방해수욕장 BTS 방탄소년단 앨범 재킷(BUTTER) 촬영지 여행

 

이번 여행은 삼척, 울진 이박삼일 여행으로 친구 둘과 그중 상처하여 딸들과 같이 살고 있는 친구 한 명이 자기가 가까이 지내고 싶어 하는 목장 여주인이 함께하는 그런 여행이었다.  첫째 날에는 삼척 맹방 해수욕장 BTS 방탄소년단 앨범 재킷 촬영지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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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척, 울진 2박 3일 여행을 시작한다.

오늘 삼척, 울진 2박3일 여행을 위해  평택 친구와 수원 친구가 진위역에서 만나 제천 우리 집으로 오기로 하였다. 오늘은 평택 사는 친구가 여자 친구로 가깝게 지내고 싶어 하는 여자를 데려오기로 했다. 난 평택서 친구들이 오는 시간이 애매해서 자작로 별빛학교에서 블로그 교육을 받고 왔는데 생각보다 친구들이 약간 일찍 도착했다. 서둘러 집으로 와서 12시 30분에 삼척으로 출발하였다.

2. 여행 중에 친구가 죽었다는 비보를 들었다.

출발 후 한 시간쯤 되었을 때 투병 중이던 친구가 오늘 새벽에 사망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이 친구는 대학동창으로 건강했는데 코로나가 원인으로 폐에 문제가 생겨 계속 산소호흡기를 차고 지내다가 사망한 것이다. 막걸리를 좋아하고 건축사로 건축을 좋아했고, 총각 때는 우리 집사람 친구도 소개해준 적이 있었는데, 늦장가를 가서 늦둥이 아들 하나를 두었고, 그 애가 벌써 대학생이 되었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그렇게 가버렸다. 진한 경상도 사투리로 정희야 니는 몸 좀 그만 혹사시키라 니몸이 불쌍하다. 운동을 좀 줄여라라고 하곤 했는데 그 말이 들리는 듯하다. 이제는 그 말도 들을 수 없게 되었다. 언젠간 누구나 다 죽음을 맞아들일 건데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나는야 오늘도 살아가고 있다. 산 사람들은 그렇게 살아가는 거지라고 생각해 본다. 동행들이 있기도 하지만 지금 간다 해도 별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라 그냥 여행을 계속하기로 했다. 막걸리 한잔 마시며 너의 명복을 빌어 본다. 그동안 잘살았다 이제는 편히 숴라....

 

맹방해수욕장

맹방해수욕장

 

맹방해수욕장

맹방해수욕장

 

3. 숫기 없는 60대 남자가 여자와  잘 해낼 수 있을까?

중간에 강원도 곤드레 나물밥을 먹고, 오후 4시경에 숙박지인 삼척 seaspovill 호텔에 도착했다. 제천은 엄청 춥고 눈이 내리는데 삼척 쪽으로 올수록 영상의 날씨로 눈도 전혀 내리지 않았고, 겨울이 아니라 아직 가을 같은 날씨였다. 숙소는 바닷가가 내려다 보이는 멋진 곳으로 하루 숙박료는 한실당 145,000원이었다. 한실당 방이 두 개인데 숙소 2 개실을 얻어 하루를 묵기로 했다. 친구가 모시고 온 여자분은 평소에 친구와 친하게 지내는 사이이고, 우리와도 잘 아는 사이여서 우리는 둘이 자라고 한방에 둘을 보냈다. 여자도  이를 받아들여 둘이 자연스러운 한방 쓰기가 시작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둘이 이미 그럴 각오로 오지 않았나 하고 생각해 본다. 우리가 속은 건가? 그런데 다음날 들어보니 각방을 쓰셨다네요. 숫기 없는 우리 친구 그렇게 하룻밤을 보낸 건가? 이해가 안 가지만 어쩔 수가 없는 거 아닌가?

BTS 자킷(BUTTER) 촬영지

BTS촬영지

 

맹방해수욕장 입구

 

삼척 맹방해수욕장

맹방해수욕장

4. 맹방해수욕장 BTS 앨범 자킷(BUTTER) 촬영지  

짐을  맹방해수욕장을 천천히 걸으며 산책을 했다. 맹방해수욕장의 고운 모래와 바다의 파도는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었다. 조금 걷다 보니 BTS 방탄소년단 촬영지라는 표시가 보였다. 방탄소년단 촬영지 앞에서 사진도 찍고, 넓고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도 사진을 찍어본다.

 

삼척항 야경

삼척항야경

삼척항 회센타

삼척항 회센타

 

5. 이번 여행의 목적은 뭔가 이상해...

산책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위해 삼척항으로 향했다. 삼척항 활어회 센터, 대게거리에는 각종 활어와 대게가 많았지만 주말임에도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해원이라는 식당에서 회와 대게 매운탕 등을 세트로 20만 원 하는 식사를 시켰다. 회와 대개 그리고 게딱지에 밥을 비벼 주는데 이것들을 맛있게 다 먹고 나니 배가 불렀다. 매운탕은 포장해 가서 아침으로 먹기로 했다. 좀 이상한 느낌이 들지 모르지만 이번 여행의 목표는 그 친구와 여자분이 좋은 감정으로 잘 사귀는 사이가 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는 여행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