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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취미

제천 의림지 알몸 마라톤에서 알몸을 드러내본다.

by 컴.맹 2024.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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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489-9006/장어덮밥은 사전예약이 필수라네요

알몸마라톤 춥지 않을까?ㅋㅋㅋ

알몸마라톤 출발선에 서서


아침 일어나자마자 날씨를 감지해 본다.
의림지 알몸 마라톤은 올해로 16회다. 대회 참가비는 4만 원이고 경품으로 여행용 소형캐리어를 지급한단다. 작년에는 진눈깨비로 힘들었는데 올해는 어떨까나? 일어나자마자 창문을 열고 날씨를 감지해 본다. 손가락 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스치긴 해도 생각보다 차지는 않다. 날씨를 보니 마음이 좀 편하다. 10시에 마라톤 출발이라 8시 반경에 아침을 먹고 아홉 시에 마라톤 대회 장소에 도착했다.

술렁이는 대회장 분위기에 나도 덩달아...
대회장소에 도착하여 배번과 옷보관 비닐을 받아 주위를 살펴보니 기념사진을 찍는 가족단위 동우회에서 온 사람들로 왁작지껄하다. 나도 분위기에 휩싸여 본다. 다들 추위에 관계없다는 듯 담소에 정신이 없다. 서서히 출발준비를 해야겠다.

옷을 벗고 마라톤 펜츠 바람이 됐다.

9시 30분쯤 되어 출발 준비를 시작해 본다. 옷을 하나씩 벗을 때마다 찬바람의 한기를 맞으며 몸을 강하게 움직여 본다. 바지를 벗으니 집에서 입고 온 마라톤 반바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다음엔 웃옷들을 하나씩 벗고 완전 맨몸을 만들어 추위에 대항해보고자 온몸을 흔들어본다. 둘러보니 몸에 보디페인팅을 한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나도 그곳으로 가서 장어덮밥 대표님 장사 잘되시라고 몸앞쪽은 어화둥둥  이란 상호를 썼고, 등짝에는 어화둥둥 장어덮밥이란 글을 썼다.

찬공기를 가르며 하나, 둘, 셋 출발이다.

아나운서의 말에 따라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고 출발선으로 가라는 경기 진행요원이 이경기는 기록경기가 아니니 자기 컨디션에 맞게 뛰라는 말을 들으며 하나, 둘, 셋 출발한다.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달리다 보니 피니시 라인이 보인다.

반환점에서

반화점 돌아서..


결승선 통과후


출발선에 서서 많은 사람들의 등판을 보니 누구를 사랑한다고, 용의 그림, 금연 등등의 보디페인팅이. 눈에 띈다.  난 어화둥둥 장어덮밥...
출발선을 통과해서 미끄러운 바닥을 조심하면서 서서히 시동을 걸어본다. 출발하자마자 강한 바람이 불어와 온몸을 감싼다. 달리다 보니 어느덧 반환점이다. 여기서부터는 자기와의 싸움일 수 있다. 힘을 모아 발걸음을 가볍게 들어본다. 달리다 보니 몸이 풀려 약간의 열이 나면서 출발할 때의 찬기는 아주 없어졌다. 마지마까지 미끄러운 바닥을 조심하면서 달린다. 저기 결승선이 보인다. 마지막 힘을 다해 질주해 본다. 손을 흔들며 결승선을 통과해 경품, 기록증을 받고 운영팀들이 준비한 어묵국물에 한기를 풀고 있는데 윤자 씨 응원을 오셨다. 고마운 윤자 씨 ㅎ 감사합니다. 작년에 박혜리 선생님이 오셔서 응원해 주셨는데 올해는 요르단에 신나게 지내고 계시네요. 건강히 지내다 오세요.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평소에 계속자신을 계속해서 단련시키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몸도 마음도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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