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골계를 애완동물로...
오늘 소개 할 애완동물은 닭의 한 종류인 백봉오골계로 털색이 하얀색이라 백봉오골계라 불린다. 야생성이 강해 다 자라면 많은 거리를 날아다니는 멋진 놈이다. 일반적인 애완동물들과는 다르지만 이놈도 분명 사랑받는 그런 놈으로 잘 자라고 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이유는 긴장된 생활에 안정감을 주고 어떤 면에서는 가족 간의 대화나 이웃 간의 소통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스트레스 해소, 우울증에도 상당한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그리고 요즘처럼 한 가정에 많은 아이를 낳지 않아서 한두 명이 집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한테는 배려심이나 정서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애는 아니어도 많은 사람들이 외롭고 쓸쓸함만이 아니라 동물을 사랑하는 그런 마음으로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 같다.
2. 애완동물 잘키우기도
반면 애완동물을 키우면서 소음이나 배설물을 잘 처리하지 않아 이웃 간의 불화를 일으킨다든가 남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 많이 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짓는 다든가 밖에서 사람 근처로 와서 달려들 거 같이 한다든가 하는 이런 동작을 할 때 주인이 적극적으로 제지를 해야 함에도 주인이 보기에는 절대 물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럴지도 모를지만 이것을 당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할 수 있으니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이런 것에 신경을 써주었으면 한다.
3. 애완동물들과 같이 살기
우리가 키우는 애완동물이라면 보통 개나 고양이를 많이 생각한다. 그 외에 돼지 등 각종 동물을 집안에서 애완용으로 키우고 있다. 다른 동물들도 그렇겠지만 내가 본 애완동물 중에서 개의 경우에는 청각이 발달하여 멀리서 오는 주인을 알아보고 문 앞에 까지 나와서는 꼬리를 치며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위로를 받는지 알 수 있을 거 같다. 고양이도 이와 못지않은 동물일 것이다. 어떤 애완동물을 키우든 간에 키우는 것 자체가 식구 하나가 더 사는 것으로 생각해야 만 키울 수 있는 거 같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을 귀찮게 여기고 같이 살기가 어려울 것이다. 아무튼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은 새로운 기쁨과 새로운 책임감을 가져야만 가능한 일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4. 오골계가 애완동물이 될 수 있을까?
지난봄에 추천에서 오골계 1마리를 얻어와서 길러 보려 했는데 우리 집에서 기르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친구 중에 기를 사람을 알아 보니 닭을 키우고 있는 친구가 있어 그 집에 주려 했는데, 자기가 길러 보겠다는 의외의 친구가 나타났다. 내가 미덥지 않아 닭 키우는데 주려고 한다고 하니 언젠가 자기가 키워봐서 키울 자신이 있다고 해서 친구의 집으로 백봉 오골계 한 마리를 가져왔다.
5. 오골계가 완전히 자라 팔 위로 날아와 재롱을 피운다.
이놈은 처음에는 약간 검은색을 띠었는데 점점 자라면서 완전히 하얀 백봉오골계로 변했다. 처음 가져왔을 때는 약간 추운 때였는데 여름, 가을 지나고 나니 날개도 커져 이제는 날아서 주인집 아들의 팔 위까지 날아와 재롱을 피운다고 한다. 새끼 때부터 어찌나 애지중지 키웠는지 아들을 어미처럼 따라다닌다고 한다. 그 따라다니는 놈이 얼마나 귀엽고 대견해하는지는 보지 않아도 눈에 선하다. 사실 처음 가져갈 때는 몇 달 키우다가 닭 키우는 곳으로 보내려고 했는데 지금은 친구아들의 오골계에 대한 사랑으로 그것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놈이 얼마 전에 초란을 낳았는데 앙증맞은 크기의 알을 낳았다. 숫놈이 없어서 무정란이긴 하지만 그래도 신기하기만 하단다. 처음 가져다준 사람으로서 이제는 이놈이 이 집안의 가족의 일원이 되어 사는 날까지 이 집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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