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음식배달이 잘 안 되고 눈 오면 눈도 잘 안 녹는 동네 고척이다.
1. 배달 안되는 조용한 동네라도 좋다
우리 집은 제천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5.9킬로 떨어져 있다. 그런데 신문 배달이 안된다. 작년에 이곳에 처음 이사 왔을 때 신문을 주문했는데 여기까지 배달이 안 된다고 해서 좀 황당했다. 큰길에서 300미터인데 ㅠㅠ 그래서 큰 길가 병원 앞 약국 에어컨 실외기 뒤에 넣어 달래서 봤다. ㅎ 이제는 전자신문을 본다. 택시기사도 여기 말하면 잘 모른다. 그래서 300미터 앞 큰길에 간판을 달아놨다. 음식배달 시키면 안 된다고 했다. 아무튼 시내권이긴 한데 시골동네다. 지금은 안쪽동네에 집도 좀 생기고 우리 집이 8세대이고 가끔 배달을 시키곤 하니 이제는 배달은 온다. 난 그래도 조용해서 여기가 좋다.
앞마당

창문에서 내려다본 마당

마당에 있는 소나무들


2. 눈 오면 운동삼아 눈도 치워본다.
눈도 한번 오면 잘 녹지 않는다. 뒤에는 바로 산이라 바로 올라가면 등산이 된다. 이번에 눈이 좀 많이 왔다. 집에 들어오는 진입구가 2곳인데 내비게이션을 찍으면 뒤쪽으로 안내를 한다. 그런데 그곳은 좀 가파르다. 눈이 왔을 땐 올라오기 힘들다. 어제 친구가 수원서 놀러 왔는데 그 쪽으로 오다가 못 올라와 돌아왔다고 한다. 그래서 친구 간 다음에 운동삼아 눈을 치우기로 했다. 길이가 5미터 정도 되는데 차가 한두 번 지나가 다져진 부분이 잘 안 떨어진다. 눈이 오자마자 치웠으면 10여분이면 될 것을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깔끔하게는 못했지만 차가 다니는 데는 지장 없게 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다. 3. 강추위가 찾아왔다 이런 날은 산에 가서 찬바람을 맞아본다.
집앞에 보이는 용두산

3. 이런 날엔 산에 한번 가줘야 한다.
오늘은 강추위를 보여주고 있다. 영하 15도 체감온도가 영하 22도라네. 이런 날엔 산에 한번 가줘야 한다. 시원한 바람맞으러... 아침 먹고 뒷산 같은 용두산에 한번 가봐야겠다. 오늘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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