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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눈에 덮인 도담삼봉, 사인암은 어떤 모습인가 한번 보고 싶어서 가봤습니다.

by 컴.맹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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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도담삼봉, 사인암 단양 팔경 중 2경 돌아봤습니다.

1. 세차하면 눈이나 비 와요.

오늘도 눈이 내렸네요

눈내린 아침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 눈이 내려 차위에도 도로에도 하얀 눈으로 덮여있네요. 신기한 게 오랜만에 세차하면 꼭 눈이 내리거나 비가 내려요. 날씨를 잘 보지 않아서 그런 건지 ㅋㅋㅋ.

눈이 아침에도 조금씩 내리긴 하지만 금방 그칠 것 같네요. 점심을 먹고 났는데도 하늘은 흐리고 뭐 기분도 그래서 지난번 단양 팔경에 대한 글을 본 생각이 나서 눈 온 오늘은 단양 팔경이 어떨지 궁금해서 팔경 중 도담삼봉과 사인암을 보러 가봤습니다.

2. 눈 덮인 도담삼봉.

도담삼봉의 눈 위에 떠있는 모습

도담삼봉

도담삼봉 상류 쪽

도담삼봉 상류쪽

사람들이 추운데도 많이 왔습니다.

삼봉주변 여행객들

도담삼봉은 역시 눈이 와도 변함없이 물속에서 솟아나는 것 같기도 하고, 구름 위에 떠있는 것 같기도 한 그런 멋진 모습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위에서 그리고 아래에 내려가서 봐도 눈 속에 묻힌 삼봉의 의연한 모습은 변함이 없네요. 삼봉 주변에는 얼음이 으스러져 솟구쳐있네요. 저 큰 물이 얼면서 삼봉까지는 한 번에 얼리지 못하는 걸 보면 아무리 큰 힘들도 모든 것을 다 휩쓸지 못한다는 자연의 이치를 생각해 봅니다.

3. 단양 구경시장 먹거리

구경시장

구경시장

구경시장 빵집

줄서서 기다리는 마늘 빵

구경시장 순댓국집

구경시장 마늘 순대집 줄서요

주말에 눈 내린 삼봉을 보기 위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많이들 왔네요. 우리도 눈 덮인 얼음에 갇히고 눈에 싸인 삼봉을 한참을 감상하고, 단양 구경시장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하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장을 한 바퀴 돌아봅니다. 구경시장의 먹거리는 닭강정, 단만빵, 떡볶이, 산과 등등... 여러 가지 먹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배가 고파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충청도 순댓국집이 있어 가봤더니 가게가 엄청난 규모였고, 백종원의 삼대천왕 뭐 이런 게 쓰여 있더라고요. 그래서 주저 없이 들어갔더니 먹으러 오는 사람들도 많았고, 먹어 보니 심심하고 국물도 맛있었습니다.(나중에 봤는데 ㅎㅎ 시골쥐님이 지난번 올리신 그집이네요.) 점심을 먹고 다음에 가보기로 한 사인암으로 갑니다. 80년대에 하이킹으로 와봤던 곳인데 그때 하고는 많이 다르네요. 잘 생각은 안 나는데 주변에 식당이나 건너편에 절도 없고 그냥 물 흐르고 사인암만 있었던 것 같은데 주변에 건물들이 많네요.

4. 사인암의 암각은 변함없이 의연하다.

사인암

사인암
사인암 
사인암

사인암 가는 다리

사인암 가는 다리

사인암 측면

사인암 측면

그래도 사인암의 그 모습은 눈으로 바닥을 받치고 있어 물이 받치는 모습하고 다르긴 하지만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이 직선의 우직함을 간직하고 있네요. 절에도 건너갈 수 있게 다리도 있고 절에서 사인암 뒤쪽에 삼성각을 모시고 있네요. 사인암의 정면에서 보기 위해 아래로 내려가 가까이에서 감상해 봅니다. 가슴으로 버티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드네요. 오늘 단양 팔경 중 이경을 봤네요. 

5. 대강면의 다솜 한옥카페에서 차 한잔과 대강 막걸리 한 병.

대강면 한옥 카페 다솜

대강면 한옥카페 다솜

다솜 내부 모습

한옥카페 내부

돌아오는 길에 대강면에서 다솜이란 목조 한옥 카페에서 커피 한잔으로 오늘의 피로를 풀어 봅니다. 한옥으로 짓기는 했는데 한옥의 확 열린 그런 공간이 보이지 않아 약간 아쉬웠지만 그래도 커피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대강면에서 대강 막걸리도 한병 챙기고, 오늘 단양 2경 구경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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